
유창창
b.1974 / Based in Seoul, KR
유창창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삶의 부조리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의 화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과 기이한 사건, 만화적이면서도 불안한 장면들이 공존한다. 밝고 경쾌한색채 아래에는 고독, 불안, 냉소, 유머가 뒤섞인 감정의 층위가 흐른다. 작가는 설명 가능한 서사보다, 즉흥적으로 생성되는 캐릭터와 미장센을 통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내면의 상태를 드러낸다. 명랑만화적 감각과 회화적 실험을 넘나들며, 우스꽝스럽고도 슬픈 인간 존재의 아이러니를 탐구해왔다. 그의 작업은 결국 질서보다 혼돈에 가까운 삶의 진실과, 그 안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