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은
b.1989 / Based in Seoul, KR
김세은은 도시 공간의 역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움직임·구조·기억이 충돌하고 재조합되는 지점을 탐색하는 회화 작업을 전개한다. 그의 작품은 잔여 지대, 터널, 언더패스 등 익숙한 환경의 미묘한 변형을 선·색·겹침의 표면을 통해 추적하며, 결핍과 흔적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허용한다. 그는 캔버스를 반사경으로 보지 않고 감각적 중개 지점으로 간주하며, 시각은 항상 유동적이고 내부와 외부의 경계는 투과 가능한 상태로 남는다. 최근 그가 주목하는 ‘굴’과 ‘터널’의 개념은 지각의 불안정성을 은유하는 공간적 문턱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