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원미
b.1990 / Based in Seoul, KR
서원미는 회화를 가시성과 침묵의 경계로 재사유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그녀는 어둠·가림·지움과 같은 요소를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말해지지 않은 것이 드러나는 적극적 전략으로 활용한다. 화면 속 인물과 제스처는 파편화되거나 유예된 상태로 나타나며, 이는 기억과 망각, 존재와 철회의 불안정한 관계를 환기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녀의 회화는 재현을 넘어서는 매체적 잠재성을 확장하며, 정서·역사·상상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